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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년만에 최대 영업이익 예상… 왕년의 챔피언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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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전자회사 소니가 최근 본격 부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소니가 20년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전자업계 및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소니가 20년 만에 가장 많은 영업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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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최근 카메라 이미지 센서와 비디오게임기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치인 5000억엔(약 5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인 2887억엔(약 2조9131억원)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점차 온라인 게임과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이 하드웨어 매출을 초과하면서 소니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 사업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업계는 게임 사업의 영업이익이 1700억엔(약 1조1791억원)까지 늘어 전체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 외 부문에서는 카메라 칩 부문 영업이익도 1200억엔(약 1조211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니의 듀얼 카메라 센서는 휴대폰 카메라 센서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소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자율주행차 사업에도 진출한다.

소니는 7년 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다시 출시한다. 일본에서 내달 10일 OLED TV인 '브라비아 A1' 시리즈의 65·55인치 모델 2종을 선보인다. 소니는 일본에서 OLED TV에 대한 시장 반응을 먼저 살핀 뒤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소니는 현재 5% 안팎에 머물고 있는 세계 TV 시장점유율을 올해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소니는 자율주행차 관련 제품도 내놓는다. 소니는 저전력과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17일 일본매체 산케이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갈 LED(발광다이오드)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가즈오 히라이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게임, 카메라 칩, 그리고 금융에 집중하는 사업구조로 개편했다”면서 “턴어라운드를 위한 노력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그룹의 애툴 고얄 애널리스트는 “소니는 3년 전에 발표한, 당시엔 불가능해 보였던 중기 계획을 증명해냈다”면서 “소니의 영업이익이 하반기엔 더 높은 수준인 6000억엔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소니의 부활 노력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19일 소니 주가는 3937엔으로 2016년 대비 약 두배 가량 올랐다. 소니 주가는 올해만 15% 상승해 도쿄 증시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김종형 인턴 기자(ageofkings2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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