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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 22일부터 '어머니의 유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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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한국 근현대사 속 '어머니'와 관련된 일반인들의 기증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개막한다.

여성가족부 국립여성사전시관은 20일 '2017 기증전 - 어머니의 유산' 개막식을 오는 22일 오후 4시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1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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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진 씨가 남긴 저고리
(고양=연합뉴스) 김경석씨가 기증한 저고리. 등길이 39cm, 품 46cm, 화장 63cm다. 착용 시기는 일제강점기. [국립여성사전시관 제공=연합뉴스]



이번 전시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의 소장유물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증유물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산'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해 어머니가 남긴 물건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이해해보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유산들은 크게 '글'과 '옷'으로 나뉘어 개인 일기, 육아일기, 성적표, 졸업증서, 생활소품, 서적, 앨범, 저고리, 속옷 등 다양한 기증유물 54종이 전시된다.

고 백임현 씨가 1968년부터 2015년까지 37년간 쓴 일기, 고 박정희 씨가 쓴 4권짜리 육아일기, 고 양을진 씨의 의복 4점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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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화여성열전'
(고양=연합뉴스) 이달순씨가 기증한 도서 '한국개화여성열전'. 1985년작. [국립여성사전시관 제공=연합뉴스]



국립여성사전시관 관계자는 "어머니의 유산들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유물"이라면서 "여성이 만든 여성의 역사를 직접 한자리에서 눈으로 확인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삶과 역사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업적을 발굴해 공유하려는 취지로 설립된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4년 고양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1∼2층)로 이전됐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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