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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기다리지 않았다..文대통령, 직접 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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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 것은 시점에서부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불과 9일만에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어서다. 형식도 파격적이었다. 그간 외부인사들이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대통령이 등장했던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이 먼저 나와 차를 준비하며 각당 원내대표를 기다렸다.

1시간 30분 예정됐던 이날 오찬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 20여분간 진행됐다. 그 만큼 격의없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갔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그동안 야당 대표들과의 회동 절차는 먼저 국회대표단이 와서 기다리고 다 모여 있으면 대통령이 입장하는 순서로 진행됐는데 오늘은 대통령이 상춘재 앞에서 기다렸고 각당 원내대표가 도착하는 순서대로 일일히 영접했다”며 “이런 격식도 대단히 청와대로서는 파격적”이라고 소개했다.

오찬이 열린 상춘재 역시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공간이다. 전 수석은 “상춘재도 박 정부에서는 단 한번도 사용된 적 없는 유려한 공간”이라며 “장소 측면에서도 파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오찬 테이블에도 꼼꼼히 신경썼다. 협치를 강조하기 위해 따로 상석이 없는 원형 테이블이 설치됐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자연스럽게 둘러앉아 대화를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오찬 후에는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준비한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맛봤다. 김 여사는 10시간 이상 만들어낸 인삼정과를 손편지와 함께 각당 원내대표에게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전 수석은 “대화 내용과 진행도 자유롭고 활기찼다”며 “5당 원내대표는 모두 이런 자리가 다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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