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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車 사용설명서] 아이에게 가장 위험한 ‘엄마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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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카시트’ 꼼꼼히 따지기

[편집자주] 자동차가 선택재가 아닌 필수재로 자리매김한 시대다. 국내 차량 등록대수는 2000만대를 넘겼고 해마다 180만여대의 신차가 팔려나간다.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대를 잡는다.

차를 모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오른쪽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가고, 왼쪽 페달을 밟으면 멈춘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스티어링 휠만 돌리면 된다.

자동차는 어렵다. 2만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간다. 온갖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이 요구된다. 카센터라도 한 번 찾는 날이면 ‘멘붕’에 빠지기 일쑤다. 스스로가 ‘호갱’이 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기술이 발달하며 자동차의 수명이 늘었다. 일정 수준 내 차를 스스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선 내 차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먼저다. 차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간단한 정비 요령 등도 터득할 수 있다.

<이코노믹리뷰>는 ‘내 車 사용설명서’라는 기사를 연재한다. 자동차 관련 상식부터 간단한 차량 정비 요령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독자들이 차를 200%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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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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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 속이 더 위험하다.”

유아용품 업계에서 자동차 카시트에 대해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다. 신체가 성숙되기 전인 영ㆍ유아는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인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 쉽다. 국내에서도 이미 영ㆍ유아의 카시트 장착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구매를 보류하거나 기준을 잘 모르는 운전자가 상당히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안전이 최우선

우선 카시트 구매 시 정확한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제조ㆍ판매되는 제품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인증한 ‘KC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 마크가 없을 경우 구매를 보류하는 게 좋다.

수입 제품을 구입할 경우 국가별로 안전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한국ㆍ일본 등은 카시트에 정면충돌 실험만 진행하지만 유럽의 경우 정면ㆍ후면을 의무화하고 있다. 안전기준이 가장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호주인데, 더 무거운 인체모형을 사용해 정면ㆍ측면ㆍ후면 충돌 및 전복 상황에 대한 실험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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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올바른 신생아용 카시트 조작 방법. / 출처 = 브라이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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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세를 살피자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는 몸을 가누기 힘들기 때문에 후방향으로 카시트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몸이 앞으로 쏠릴 때 지지대가 없으면 머리와 척추를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등받이 각도가 직각이거나 너무 많이 누울 경우 아이가 빠져나올 확률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글로벌 카시트 업체 브라이택스는 신생아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포지션은 45도로 누울 수 있는 후방장착 자세라고 소개하고 있다.

아이에게 창문 밖을 보게 해주기 위해 안전시트의 좌고를 높이는 행동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중심이 낮을수록 물리적 충격량을 줄일 수 있는데, 아이가 높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안전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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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택스 카시트 자료사진. 왼쪽부터 플래티넘 SICT, 갤럭시 2, 맥시플러스 2. / 출처 = 브라이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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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카시트를 교체해주자

간혹 저렴한 카시트를 하나 구매해 아이가 클 때까지 사용하는 운전자가 있다. 돈은 아낄 수 있을지 몰라도, 아이의 안전은 보장해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카시트는 영아용(0~13㎏), 유아용(4~18㎏), 아동용(36㎏ 이하) 등으로 분류된다. 신생아 시기에는 영아용, 3~6세에는 유아용, 이후에는 아동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카시트 구매 시 ‘눈으로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를 동반해 직접 탑승시켜 본 뒤,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유아가 앉은 높이가 낮고, 등받이 면이 높게 구성된 카시트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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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브라이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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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설치가 간편하며 측면보호대가 깊게 제작됐으며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브라이택스 관계자는 ‘밑면적이 넓은 제품’ 또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밑면적이 넓은 카시트는 좌석시트와 마찰면적이 커져 흔들림이 적은 만큼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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