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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열명 중 일곱 "해외 맛집에 유난떤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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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6% "해외 맛집 가보고 싶지만 줄까지 서며 먹고싶은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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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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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국내에 입점한‘해외 맛집’과 관련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가 한번쯤 해외 맛집 입점에 대한 국내 반응이 다소 유난스러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평소 맛집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높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음식점을 선택할 때 ‘맛집’을 찾아가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점을 10번 방문할 때 소위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을 방문하는 횟수가 4.8회에 달한 것으로, 특히 남성(4.5회)보다는 여성(5회), 그리고 젊은 층(20대 5.5회, 30대 5회, 40대 4.4회, 50대 4.2회)의 맛집 고려도가 높은 수준이었다.

디저트를 선택할 경우에는 10번 매장을 찾을 때 3.6회 정도 맛집을 찾고 있었다. 역시 여성(남성 3.1회, 여성 4.1회)과 20~30대 젊은 층(20대 4.3회, 30대 3.9회, 40대 3.4회, 50대 2.9회)이 디저트를 먹을 때도 맛집인지의 여부를 고려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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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대부분 국내에 들어온 해외 맛집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먹고 싶은지에 대해서는의견이나뉘는 모습이었다.

우선 유명 해외 음식점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면, 10명 중 4명(41.1%)이 줄을 서더라도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남성(36.2%)보다는 여성(46%), 그리고 20대(20대 49.2%, 30대 41.2%, 40대 39.6%, 50대 34.4%)의 방문의향이 보다 강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먹어보고는 싶지만 긴 줄을 서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다는 소비자(56.4%)가 좀 더 많아, ‘해외 맛집’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적극적인 소비행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다만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별로1.7%, 전혀0.8%)는 소비자는 찾아보기 어려워, 해외 맛집에 대한 호감도는대체로 높은 것으로 인다.

유명 해외 디저트 매장에 대한 인식도 비슷했다. 10명 중 8명이 먹어보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으나 줄을 서서라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의견(29.1%)보다는 긴 줄을 서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59.6%)이 많았다.

역시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하려는 의향은 여성(남성 22.2%, 여성 36%)과 20대(20대 34%, 30대 28.4%, 40대 29.6%, 50대 24.4%)가 높은 편이었다. 해외 디저트 맛집을 가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별로 8.8%, 전혀 2.5%)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그러나 ‘해외 맛집’의 입점을 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다소 유난스러운 측면이 있고, 해외 맛집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전체 10명 중 7명(69%)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 맛집의 입점에 대해 너무 극성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바라본 것으로, 3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서 이런 시각(20대 60.8%, 30대 72%, 40대 72.8%, 50대 70.4%)이 보다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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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줄을 기다려서 맛집의 음식을 먹으려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77.6%)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오랜 대기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음식을 먹는 것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절반 이상(54.4%)이 아무리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긴 줄을 서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고 응답했으며 아무리 맛있는 디저트라도 긴 줄을 서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는 주장에도 61%가 동의했다.

자연스럽게 해외 맛집의 인기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했다. 전체 응답자의 28%만이 해외 맛집의 인기가 오래갈 것 같다고 바라봤을 뿐이다. 상대적으로 디저트 맛집의 인기는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35.4%)이 많았으나, 역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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