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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모바일 VR' 시장에 올인한 유니티, “VR/AR은 생활방식의 혁명을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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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진 그 이상(More than an Engine)'을 주제로 진행되는 유니티 개발자들의 축제 '유나이트 서울 2017'의 막이 올랐다.

금일(1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유나이트 서울 2017'에서는 유니티 사업부의 핵심 인사들과 국내외 업계 대표자들이 VR과 AR, 아티스트 도구, 수익화, 서비스, 커뮤니티 등 총 5개 분야의 세션으로 구성된 50여 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나이트 서울 2017'의 개막을 알리는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 이후에는 클라이브 다우니 CMO, 우베르 로레나디 유니티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등 유니티 각 사업부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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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많은 게임을 봤을 텐데. 한국에서 인상적인 게임은 무엇이었나?
A: 클라이브 다우니 CMO-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유니티로 개발된 게임빌의 '로열블러드'였다. RPG와 배틀 장르를 좋아하는데 매우 기대됐다.
존 챙- 스포츠게임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베이스볼 2017'을 즐겁게 했다. 한국의 게임들은 액션이나 몰입감 높은 게임을 내놓는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유나이트를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A: 김인숙 대표- 유니티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번째 유나티이트 행사다. 매년 천 명씩 참여자들이 늘어나는 중인데, 단순히 참가자들을 늘리겠다는 것 보다는 유니티가 확장하는 영역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예술적인 퍼포먼스와 VR/AR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들과 함께 유니티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소개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 같다. 참석자가 많아서 내년에는 더 확장해야 하는 것 아닐지 걱정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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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바일 VR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향후 모바일 VR 시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A: 클라이브 다우니 CMO- 유니티는 기업으로써 VR과 AR에 올인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모바일 VR/AR이 5년에서 10년 후에는 생활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법, 학습, 디자인 등 생활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듯 완전히 대중화 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예상보다 기술이 따라주지 않는 실망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모바일VR의 성장은 정체되어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콘텐츠가 핵심인데, 현재 수천 명의 개발자들이 모바일 VR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아울러 현재 전세계에 15억개 정도의 스마트폰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들의 교체주기는 4~5년정도이다. 때문에 이들 스마트폰이 VR과 호환성을 가질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모바일 AR역시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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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은 하이 퀄리티 모바일게임이 대세다. 유니티 엔진이 이를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A: 루카스 메이어- 유니티 엔진이 제공할 수 있는 그래픽과 기능에는 자신감이 있다. 작년부터 유니티 엔진을 하이 엔진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났는데, 이 시각의 변화는 지난 2~3년 동안 진행한 기능의 변화로만 이뤄진 것이다. 이렇듯 유니티에 대한 시각을 변화하게 만든 콘텐츠는 이제 시작일 뿐 개발팀은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준비하고 있고, 이 유나이트 서울을 통해 개발자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유니티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김인숙 대표- 한국 개발사에서 선보이는 하이앤드 급 유니티 게임들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단순히 그래픽만 좋은 것이 아니라 게임 퍼포먼스 등 모든 분야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고 이를 입증할 게임들이 조만간 선을 보일 것이다.

Q: 이전까지 버전별로 표기되던 유니티 엔진 타이틀이 '유니티 2017'로 변화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유니티 엔진의 업데이트를 보자면 그다지 규칙적이지 않았다. 실제로 유니티 버전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큰 뉴스로 떠오르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유니티 엔진은 매일 수백만 명의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고 있고, 이에 따른 요구사항이 매우 복잡하다. 때문에 엔진 업데이트를 수시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버전 별로 유니티 엔진을 나누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게 되었다. 엔진 버전이 아닌 '유니티 엔진 2017'으로 엔진 타이틀로 변화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바로 추가할 수 없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새로운 로직과 기능을 주, 월단위로 선보이게 되었다.

글 /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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