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희망퇴직’ 50여명 신청…임금 20~40% 삭감

전경련.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 중인 직원 대상 희망퇴직에 총 50여명이 신청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마감한 2차 희망퇴직에 전경련 및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직원 10~2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차 희망퇴직 신청 인원까지 합하면 총 50~60명 규모다.

전경련은 지난 3월24일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조직과 예산의 40% 이상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달 13~24일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을 받았고 곧이어 2차 희망퇴직도 진행했다.

전경련은 1차 희망퇴직에 예상만큼 신청자가 많지 않자 2차 희망퇴직을 추가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전경련과 한경연 직원 180여명이다. 신청자는 3개월치 기본 월봉에 근속연수 1년당 1개월치 기본 월봉을 추가한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다만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 희망퇴직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희망퇴직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전직 희망자 규모까지 포함하면 전체 퇴직 인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희망퇴직과 별도로 임직원의 임금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임원 40%, 일반 직원 30%, 3~4년차 미만 신입사원급 직원 20~25% 수준으로 삭감한다.

전경련은 조만간 인력·조직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국제협력 민간 네트워크 기능 및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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