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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경련, 희망퇴직 50~60명 신청…임금 20~4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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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 중인 직원 대상 희망퇴직에 1, 2차를 거쳐 총 50~6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15일 "오늘 마감한 2차 희망퇴직에 전경련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직원 등 10~2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1차 희망퇴직 신청 인원까지 합하면 50~60명 규모"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4일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조직과 예산의 40% 이상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전경련은 지난 달 13~24일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을 받았고 곧이어 2차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전경련은 희망퇴직에 예상만큼 신청자가 많지 않자 2차 희망퇴직을 추가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전경련과 한경연 직원 180여명 전원이다. 위로금은 3개월치 기본 월봉에 근속연수 1년당 1개월치 기본 월봉을 추가한 수준으로 지급한다.

전경련 직원 가운데 일부는 다른 기업체로 전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이들은 희망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전직 희망자 규모까지 윤곽을 드러내면 전체 퇴직 인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최근 임원, 일반 직원, 3~4년차 미만 신입사원급 직원의 임금을 각각 40%, 30%, 20~25% 가량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조만간 인력·조직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국제협력 민간 네트워크 기능 및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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