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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톈진 이적설' 코스타, "중국행,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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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우충원 기자] "중국행 결정하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고 코스타가 다음 시즌에는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뛸 전망이다. 새 소속팀은 톈진 취안젠이 유력하다"면서 "코스타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최근 런던에서 톈진 구단 고위 관계자 4명과 만났다. 이달 중순께 양측이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3000만 유로(370억 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 보도했다.

올 시즌 승격해 슈퍼리그에 합류한 톈진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중국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8위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권 팀들과 대결을 위해 코스타 영입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

선두 첼시의 주득점원인 코스타는 현재 20골을 기록, EPL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24골), 해리 케인(토트넘, 21골)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코스타의 중국행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자금력은 어마어마 하다.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풍조가 이어지고 '축구굴기'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수 영입은 쉬운 일이 됐다. 적어도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 지출은 중국이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EPL 정상급 선수인 코스타의 중국행 소문이 떠오르자 사실로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히 영국 언론은 코스타가 톈진으로 이적하게 되면 세금을 해결해 주는 조건과 함께 65만 파운드(약 9억 5000만 원)을 받게 될 것이라 전하며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남미방송의 보도를 빌려 코스타의 입장을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9일 "내 미래는 내가 결정한다. 따라서 내가 중국에 간다고 결정한 사실이 없다. 중국행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물론 영국 현지 언론들은 코스타의 이적에 대해 계속적으로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코스타의 입장은 일단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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