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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저우 수원] '16강 탈락' 서정원 감독, "선수들 정말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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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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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아쉬운 16강 탈락의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9일 오후 7시 30분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차전에서 광저우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9점으로 조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와사키와 광저우가 1, 2위로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선제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9분 장호익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동점골이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17븐 알란의 패스를 굴라트가 해결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후반이 시작하자 두 팀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장쑤는 후반 10분 황보원이 나오고 유 한차오가 들어왔다. 수원 역시 후반 12분 박기동을 빼고 조나탄을 투입했다. 그러나 광저우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3분 굴라트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산토스와 후반 29분 김종우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35분 김종우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시간 수원은 총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참 안타깝다. 아시아의 많은 팬들이 TV로 보고 있는데 부끄럽다"며 광저우 두 번째 골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획한대로 잘해냈다. 특히 후반 투입된 선수들을 활용해서 우리 경기를 이끌어갔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잘해줬다"고 밝혔다.

광저우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확연하게 있다. 광저우는 개개인의 능력이 돋보이는 팀이고, 우리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다. 광저우와 또 붙는다면 골을 넣을 자신은 있다. 결국 외국인 선수의 능력 차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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