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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 아프간서 탈레반 제압 위해 군사대응 확대 계획"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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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공군 사관생도들 초청한 트럼프 대통령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최고위 군 인사들과 외교정책 자문가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격퇴하기 위해 미군 병력을 파견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전략은 미국의 아프간 정책에 일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WP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 아프간에서 미군 파병 규모를 늘리는 것은 탈레반으로 하여금 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 전략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내각 주요 인사들은 이미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 전략이 확정되면 아프간 미군 파병 규모를 결정할 때 또는 탈레반 격퇴를 위해 공습을 실시할 때 미 국방부가 더 큰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WP의 이번 보도는 아프간 치안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15년째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NATO) 정상회의 이전에 이 전략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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