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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파리 갈 손님 샌프란시스코에 내려준 유나이티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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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를 가야 할 승객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내려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프랑스인 루시 바에투킬래는 미국 친척 집에 왔다가 뉴저지 주 뉴워크 공항에서 파리행 비행기를 탔는데, 탑승 직전 탑승구가 바뀐 것을 알지 못해 샌프란시스코 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파리행 비행기의 탑승구가 바뀐 상황이었지만 프랑스어 안내를 하지 않았고, 탑승 직전과 탑승 이후 바에투킬래 씨의 항공권을 보고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공사는 뒤늦게 바에투킬래 씨에게 항공료 전액을 환불하고, 파리행 유나이티드 항공기를 태워 보냈지만 그녀는 무려 28시간을 허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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