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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이 기피시설?…건립 반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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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국공립 어린이집 이라고 하면, 보육비도 저렴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들어가기 쉽지가 않지요. 그런데 서울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반대하는 곳이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경선 씨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육아휴직 중입니다.

18개월 된 아기를 올해 집 근처에 들어설 예정인 어린이집에 맡기고 11월에 복직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3월이면 착공에 들어간다던 어린이집 공사는 5월이 된 현재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정경선/서울 한남동 : 도대체 애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렇다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맡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내가 정말 다시는 일을 할 수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해당 부지는 일부 주민들이 산책로로 쓰던 한남동 응봉근린공원에 있습니다.

용산구청은 공원 일부에 어린이집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근 일부 주민들이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교통도 복잡해지고 시끄러워진다며 반대한 겁니다.

[이승근/서울 한남동 :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접근성이 나쁘다는 거예요. 여기 차가 대 있고 그런데…주차는 저쪽에서 하고 오면 된다 하는데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

용산구청은 공익을 위해서라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만해도 400~500명 됩니다. 응봉근린공원이 67만㎡ 인데요. 건축면적은 100평도 안 됩니다. 전체 면적의 0.04% 되거든요.]

구청과 일부 주민들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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