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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홍준표 "당선되면 범죄와의 전쟁…흉악범 바로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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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대통령, 병원 데려가야 하는데 검사들 文 눈치"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 동두천큰시장 앞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던 중 목을 축이고 있다. 2017.4.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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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정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가야 하는데 검사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눈치를 보면서 안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봉은사역 인근에서 '서울대첩'이라고 명명한 거점유세를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병원에 간 것이 알려지면 문 후보가 당선되는데 문제가 생길까 싶어서 안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병원에 보내라"며 "대통령이 되면 검찰 요놈들을 손볼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돼야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이라도 공정하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 되면 적폐세력을 1년간 청소할 것"이라면서 "범죄와의 전쟁을 1년간 하겠다"고 했다. 그는 "흉악범은 바로 사형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문 후보에 대해선 "개성공단을 재개한다고 하는데 무슨 짓을 또 하려는지 (모르겠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북에 돈을 줘서 북한은 수소폭탄을 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국민의당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직을 제안하고 김 전 대표가 받아들인 것에 대해선 "사내가 대통령 안했으면 안했지 상왕과 태상왕에게 (국정을)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시킬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언론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종편은 문제가 너무 많아 국민을 오도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종편을 확 줄이겠다"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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