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중석의 가든 스튜디오’ 포토스팟 / 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
아시아투데이 김민수 기자 = 유난히 연휴가 많은 2017년의 첫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사이에 있는 2일과 4일을 쉬면 최장 9일, 대선 전날인 8일까지 더하면 모두 11일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황금연휴 기간을 이용해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과의 시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카메라다. 하지만 막상 좋은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면 자녀들의 사진만 많을 뿐 본인이 나오거나 다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곤 한다.
사진이 전부는 아니지만, 여행의 추억이 가장 오랫동안 남는 것 또한 사진이다. 그 동안 사진 찍어주기에 바빠 존재감 희미한 반쪽 짜리 가족사진을 남겨 아쉬웠다면 지금 소개하는 이 방법에 주목해보자.
◇스마트하게 연결하고 원격으로 조정한다!
니콘의 스냅브리지를 활용해 원격촬영하는 모습 / 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
다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찍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찍어주는 사람에 따라 사진의 수준이 천자만별이라 선호도가 크게 나뉜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자 ‘셀카봉’이라는 기특한 제품이 인기를 얻었지만, 고화질의 사진을 찍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셀카봉은 부족하다. 그렇다고 삼각대를 두고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자니 타이밍을 못 맞춰 여러 번 반복해 촬영하다 포기하기 일쑤다.
그러나 최근에 등장한 디지털 카메라는 똑똑해졌다. 스마트 기기와의 호환성을 강화해 원격 제어 기능으로 사진을 찍고, 촬영된 고화질의 사진을 스마트 기기에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과거에도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비슷한 기능을 선보인 바 있지만 최근에는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기술로 전력 소모 걱정 없이 카메라와 스마트 기기를 보다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니콘의 ‘스냅브리지’ 애플리케이션이다. 해당 앱에 대응하는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스마트 디바이스와 디지털 카메라에 무선으로 접속해 스마트 기기를 보면서 원격으로 촬영하고, 찍힌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스마트 기기가 리모컨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사진 자동 전송은 촬영 후 카메라 전원을 끈 상태에도 배터리 전력이 남아 있을 경우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니콘의 스냅브리지를 활용해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는 모습 / 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
◇추천 가족사진 촬영지는?
가족과 함께 있다면 어디든 좋은 배경이 되겠지만, 그래도 좀 더 특별하게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발품을 파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멋진 가족사진 촬영을 목표로 한다면 별도의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마련한 행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먼저 에버랜드는 6월11일까지 ‘가든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가족 나들이로 인기가 높은 에버랜드는 동화 같은 건물과 멋진 공원으로 사진 촬영하기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올해는 포시즌스 가든에 사진 촬영에 특화된 가든 스튜디오를 조성해 멋진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니콘 리더스클럽 회원인 오중석 작가가 직접 참여한 ‘오중석의 가든스튜디오’는 빅플라워, 웨딩아치, 자이언트 체어, 카메라 조형물 등 다양한 테마의 포토스팟을 만들어 화보 속 주인공처럼 특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5월14일까지 진행되는 ‘꽃들이 아름드리, 한복이 나빌레라’ 캠페인도 활용하면 좋다. 이는 서울시에서 마련한 도심여행 캠페인으로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창덕궁 및 창경궁,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시내 관광명소 4개 코스 주변에 위치한 한복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대여하고, 자유롭게 관광을 즐기며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전통을 느끼며 추억을 담고 싶은 가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에버랜드 ‘오중석의 가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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