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주유소 어디 싼가 보니… 경부 하행 '저렴' 경춘 '비싸'

평균 가격, 경부 하행 1440원·영동 1443원·서해안 1484원

서울·경기 평균보다 낮아…앱 검색하면 싼 주유소 검색 가능

'5월 황금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2017.4.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최장 11일의 징검다리 황금 연휴가 시작되면서 장거리 나들이객이 대거 고속도로로 몰리고 있다. 흔히 고속도로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에 비해 비싼 것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저렴한 곳도 많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486.8원이다. 서울 평균은 1577.2원, 경기도의 경우 1490.6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대비 낮은 편이다. 주유가 필요한 소비자들의 경우 오피넷 인터넷·앱 등을 활용하면 저렴한 고속도로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1440원이다. 건천휴게소가 1428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안성휴게소와 기흥휴게소가 각각 1430원과 1434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부 상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43원이다. 양산휴게소에서는 1425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언양휴게소가 1434원, 죽전휴게소와 죽암휴게소가 1435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경부고속도로 대비 다소 비싼 리터당 1465원이다. 강릉휴게소 1434원, 문막 1439원, 여주 1445원 등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463원으로 강릉휴게소가 1434원, 문막 1436원, 횡성 1439원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484원으로 영동고속도로 보다도 높았다. 화성휴게소가 144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군산휴게소와 함평천지휴게소 1456원 등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483원으로 함평천지 1432원, 화성 1445원, 군산 1456원 순이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가격은 1433원으로 이서휴게소가 1424원으로 가장 쌌으며, 정읍휴게소와 백양사휴게소가 1434원이었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431원으로 정읍 1419원, 이서와 백양사가 1424원이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가격은 1444원으로 충주휴게소 1433원, 서여주휴게소 1438원, 선산휴게소가 1440원 순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441원으로 문경 1430원, 충주 1436원, 서여주 1438원 등이다.

이외에 경춘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운전자는 출발 전 미리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 경춘고속도로 위 주유소는 경기도 가평의 KH주유소(SK) 단 한 곳 뿐이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리터당 1578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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