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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서울 아파트값 강세에 '중위가격' 사상 첫 6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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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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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 26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0.58%, 350만원 오른 것이면서 관련 조사가 진행된 2008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6억원대 고지에 올라선 것입니다.

주택의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며 주택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초고가 또는 최저가 주택은 제외되고 중앙에 분포한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 가격의 흐름을 설명하는 데 적합합니다.

매매 평균가격은 일부 고가 주택들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중위가격은 그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중위가격은 2009년 7월 5억203만원으로 처음 5억원대 고지를 밟은 뒤 4억원대를 오가며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이후 2015년 6월 다시 5억원대에 올라선 뒤 오름세를 지속해 1년8개월 만에 6억원대가 됐습니다.

이달 들어 중위가격까지 6억원을 넘어선 것은 재건축 추진 등으로 강남권의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데다 강북 도심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강남권이 포함된 한강 남부 11개 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 4천561만원으로 3월보다 0.69% 상승했습니다.

강남 4구의 사업추진이 빠른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한강 북부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3월 대비 0.36% 오른 4억 3천447만원으로 강남 11개 구보다 3억원 이상 낮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6억원을 넘어서면서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 153만원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0.43% 상승한 것으로,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이 4억원대를 밟은 것도 2008년 말 이후 처음입니다.

지방에서는 부산 아파트 중위가격이 2억 7천4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억 4천555만원, 울산이 2억 4천316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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