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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갤S8' 이번에는 랜덤 재부팅 현상…"갑자기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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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시판, IT 커뮤니티서 주장
수많은 이용자들 공통적으로 호소
생체인식? 올웨이즈 온 기능? 등 추론만


아시아경제

갤럭시S8(사진=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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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8'가 갑자기 재부팅된다는 주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포럼 게시판, IT 전문 커뮤니티 'xda개발자들'에는 이 문제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게시돼 있다.

'Gekidami'라는 ID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xda개발자 게시판에 "갑자기 이상한 화면이 뜨다가 재부팅된다"며 "이 문제는 안전모드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앱)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재부팅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생체인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지적한다. 지문인식과 안면인식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이 잠기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용자는 갤럭시S8의 전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부팅이 되면 전원 자체가 켜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갤럭시S8 이용자는 마이크로SD 카드와 제품이 충돌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고 하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Lazazy'라는 ID를 쓰는 이용자는 삼성전자 포럼 게시판에 "갤럭시S8을 10시간 사용하고 있는데 7번 재부팅됐다"며 "카메라, 삼성 테마 등 삼성전자의 앱만 사용했는데도 재부팅 현상이 발생했고, 충전 중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게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갤럭시S8 일부 모델에서는 화면이 붉게 보이는 문제가 있어 논란이 됐다. 또 와이파이 연결에 문제도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제품의 심각한 결함으로 '갤럭시노트7'을 조기 단종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8로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둘러 붉은 액정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품상의 결함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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