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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0대 남성만 취업 소외? 고용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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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경기 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지난달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대 남성층에서는 오히려 고용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는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한 해 전보다 46만6천 명이 늘어 2015년 12월 49만5천명 이후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20대 남성만 오히려 만3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과 보건업,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는 반면 20대 남성층이 선호하는 제조업 분야에서 8만3000명이 줄어든 게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시킬 경우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3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이나 취업자가 아니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도 않은 이른바 '청년 니트족'이 지난해 9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며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 데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부진이 청년 실업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적체 현상과 베이비부머 자녀 세대의 노동시장 대거 진입도 청년실업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4년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6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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