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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월호 4층 진입 위해 5층 전시실 절단 30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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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9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나온 유류품을 유해발굴감식단과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이 살펴보고 있다. 2017.4.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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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세월호 선내수색이 12일째 진행 중인 가운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5층 전시실 일부를 절단하는 작업을 30일 착수하기로 했다.

5층 전시실은 세월호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지면서 미수습자 2명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객실부분과 붙어 있는 상태다.

4층 선미부분에 여학생 객실이 위치해 있어 이곳에 미수습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색팀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김철홍 현장수습본부 수습반장은 지난 26일 "전시실 개방은 선체 철판을 벗겨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선체조사위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선체조사위는 그동안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전시실 절단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었다.

5층 전시실 절단작업은 30일 시작해 이르면 5월4일 무렵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도 미수습자들이 머물렀을 곳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이 계속됐다.

수색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층 2개 구역과 4층 4개 구역에서 지장물 제거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틀전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의 교복 상의가 발견된 데 이어 전날에는 가방 1점이 발견된 곳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진행 중인 수중수색도 계속된다.

수중수색팀은 침몰 당시 미수습자들이 머물렀을 곳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의 선미 객실부가 위치했던 2개의 특별구역에 대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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