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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2017년 현재 美 최악의 직업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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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재 미국에서 최악의 직업과 최고의 직업은 각각 기자와 통계전문가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200대 직업을 매년 조사·평가하는 취업 전문 사이트 ‘커리어캐스트’에 따르면 최하위 직업(200위)에 신문기자가 선정됐다. 방송기자는 그보다 1계단 높은 199위였다.

기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도 노동강도가 높은 데다가 마감 압박감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광고가 줄어들면서 경영 자체가 어려워지지만 이 같은 사항이 개선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세계일보

2017년 현재 미국에서 최악의 직업은 기자로 나타났다. 미국 커리어캐스트(career cast) 홈페이지 캡처.


198위는 벌목꾼이었다. 이어 직업군인, 병충해 방제원, 디스크자키, 광고영업자, 소방관, 소매상, 택시기사(191위) 등의 순이었다.

최고의 직업은 통계전문가였다. 연봉 중위값이 8만110달러(약 9140만원)다. 평균과 다른 뜻인 중위값은 연봉을 많은 순으로 늘어놓았을 때 가운데에 오는 값을 말한다.

의료서비스관리직은 연봉(9만4500달러·약 1억800만원)이 통계전문가보다 많고 스트레스는 적지만 근무환경(4위)과 성장전망(3위)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공정분석전문가였고 정보 보안 분석가, 데이터과학자, 대학교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정신의학과 장애인 재활치료 전문가인 직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교수는 근무환경은 1위이고 스트레스(6위)도 별로 안 받지만 성장전망(39위)이 나빠 6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미국 노동청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수입, 업무환경, 스트레스, 미래전망 등의 분야로 나눠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고 흐름을 분석했다.

수치와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수학과 통계학 관련 전문가들이 좋은 대접을 받는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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