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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늘 대선 전 마지막 촛불집회...태극기 측은 조원진 유세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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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3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차 촛불집회/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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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대선 전 마지막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광장의 경고! 촛불 민심을 들어라! 23차 범국민 행동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촛불집회는 19대 대통령 선거일(5월 9일) 이전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촛불집회다. 대선 직전 토요일인 다음달 6일에는 촛불집회가 열리지 않는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집회는 세월호 참사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대회부터 진행된다. 이후에는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집회에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에 고통받다가 목숨을 끊은 고 이한빛 PD(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의 어머니가 단상에서 발언을 할 예정이다. 집회에서는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대한 목소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29일 촛불집회를 열지 않도록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효력정지 신청 가처분을 냈지만 기각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신청은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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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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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친박(근혜) 성향의 ‘태극기 집회’ 측은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로 이번주 행사를 대체한다. 태극기 집회 주최측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에서 조 후보를 초청해 유세 활동을 벌인뒤, 신촌으로 옮겨 2차 유세를 이어간다.

경찰은 이날 경력 75개 중대 6000여 명을 투입해 집회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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