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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인비, LPGA 텍사스 슛아웃 2R 선두권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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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8오버파로 컷탈락

연합뉴스

박인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이하 텍사스 슛아웃) 둘째 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박인비는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노무라 하루(일본)와는 3타 차다. 남은 2라운드의 결과에 따라선 얼마든지 선두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대한 기억이 좋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한 번 더 우승했다.

세 번 출전해 이곳에서만 4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박인비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부상에 신음하던 작년에는 이 대회를 걸렀던 박인비는 2년 만에 동일 코스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하면 올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 LPGA투어에서는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8)은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로 순위가 조금 내려갔다.

1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던 허미정은 2라운드에선 보기 3개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전날 공동 18위였던 여고생 기대주 성은정(18)은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슈퍼루키' 박성현(24)은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박성현은 이날 4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를 5개 범하면서 타수가 늘었다.

전날 공동 117위로 내려앉았던 전인지(23)는 2라운드에서도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로 공동 114위에 그쳤다.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 이후 처음 컷탈락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장하나(25)와 김세영(24)도 각각 7오버파 149타와 6오버파 148타로 100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컷탈락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7위에 오르면서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유소연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88위로 컷탈락 위기였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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