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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北 외교적 고립 필요"…中 "군사행동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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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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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앞 리포트에서도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관급 회의를 어제 연 것에 대한 일종의 북한만의 대응 방식으로 보입니다.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고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새롭게 내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국은 대화를 강조하며 미국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군사 행동에는 반대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대북 경제 제재에 이어 외교적 고립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 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해주기 바랍니다. 북한은 외교 특권을 악용했습니다.]

북한이 외교 특권을 이용해 핵 개발에 드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게 미국의 판단입니다.

북한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평화적인 비핵화가 목표라고 하면서도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와 협상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대화와 협상에 전념해야 합니다. 군사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더 큰 재앙을 초래할 뿐입니다.]

두 나라는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전략적 안보를 해친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외무장관은 안보리 회의 직전 예정에 없던 회담을 가졌고 이는 어제 사드배치 비용 부담 등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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