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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선 5차 TV토론] 沈 "말 안섞으려 했는데"-洪 "나도 얘기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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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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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 홍 후보의 이른바 '돼지 흥분제' 논란 이후 심 후보가 홍 후보의 자질문제를 거론하며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두 후보는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경제 분야 후보자토론회에서 1 대 1 자유토론을 통해 다시 만났다. 홍 후보가 먼저 심 후보에게 "우리가 집권하면 담뱃세 인하. 유류세 절반으로 인하하려고 한다. 동의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제가 사실은 홍 후보랑은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토론의 룰은 국민들의 권리다. 또한 홍 후보가 너무 악선동을 해서 토론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심상정: 홍 후보는 담뱃세 인하 얘기하지 전에 먼저 사과해야 한다. 담뱃세 누가 인상했나? 그 당에서 인상했잖나. 인상할 때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올려야 하는데, 소비는 안 줄고 세수만 느는 꼼수만 잡아서 인상했다. 기득권 세력 곳간만 채웠다.

홍준표: 동의하냐 안 하냐 물었다. 나도 심 후보와 이야기하기 싫다. 할 수 없이 하는 거다. 동의하냐 안 하냐?

심상정: 선거 때 되니까 표 얻으려고 말하는데 저는 인상분을 어린이 병원비 100% 무상으로 지원하고, 각종 암 치료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홍준표: 유류세는?

심상정: 유류세는 이미 저소득층에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필요하면 보조하면 된다고 본다. 미세먼지 정책의 핵심은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 또, 표 얻는다고 유류세 인하 얘기하나.

홍준표: 모든 것이 그렇게 배배 꼬여서 어떻게...

심상정: 배배 꼬인것이 아니라...

홍준표: 제4이동통신 업체 설립해서 통신비 줄이려고 한다 동의하나?

심상정: 통신비 인하는 이미 우리들이 주력으로 내세운 바 있다.

홍준표: 제4이동통신은?

심상정: 말 할 기회(시간)가 없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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