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HOT 브리핑] 후보들, '내각 구상' 발표…역풍 맞을 가능성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여러분 오늘로 다음 대통령 선거 꼭 11일 남았습니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 말 그대로 시간을 아껴가면서 열심히 전국을 누비고 있는데요. 후보의 캠프에서도 맞춤형 전략 또 우리 후보를 어떻게 하면 잘 홍보할 수 있을까 상당히 바쁘겠죠?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주요 캠프 관계자들을 오늘 모셨습니다. 민주당의 이철희 전략본부 부본부장, 국민의당의 김경진 홍보본부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어서 오십시오.오랜만에 뵙습니다. 김경진 의원님은 스까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으셨고 이철희 의원님은 별명을 찾아봤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던데요. 별명이 어렸을 때는 어떤 별명을 갖고 계셨습니까?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깐돌이?

▷ 주영진/앵커: 깐돌이? 왜 그런 별명이 있었죠?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어릴 때 좀 작았나 봐요.덩치가 좀 작고 똘망똘망하니까. 이것도 사투리인가요? 그래서 깐돌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또 국회의원 되시기 전에 방송 출연하셨을 때 워낙 주요 정치인들을 워낙 자주 비판하셔서 또 그런 별명이 붙으신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깐다는 뜻의 그런 뜻은 아니었고요. 깐 밤처럼, 밤을 이렇게 까면 그렇잖아요. 그런 뜻이었다고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경진 위원님은 스까요정은 청문회 때 붙은 거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네, 그게 그날 저녁 이후에 모 방송국의 작가께서 붙여주셨는데 그게 의외로 확산이 빨리 됐다 그래요.

▷ 주영진/앵커: 우병우 전 수석 대상으로 했던 청문회. 식사하셨습니까라고 시작했는데.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저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의도하셨던 질문이셨어요? 아니면.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아니요, 의도를 할 리가 없죠.

▷ 주영진/앵커: 하다가 보니까 계속 혼잣말처럼 얘기를 하셨던 건가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작가에게 밥 사셨습니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밥 샀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여튼 스까요정으로 워낙 잘 많이 알려지셨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이 건물 내에 있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 건물 내예요? 아, 그렇습니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이철희 의원님의 깐돌이 별명도 방송 계기로 해서 또 많이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두 분 모신 거는 주요 대선의 핵심 쟁점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후보들이 쟁점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들도 있을 것이고요.이런 부분들을 놓고 한번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정부에 직접적으로 연락이 온 것 같지는 않은데 미국 대통령이 이런 얘기 했다는 거 대단히 중요하거든요.먼저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입장 어떻게 얘기했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 주영진/앵커: 먼저 문재인 후보의 이야기가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계속 확인을 했는데 이미 배치가 완료가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현실과는 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올 수 있거든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제가 또 국방위 소속인데요. 지금은 이제 임시 배치인 겁니다. 그러니까 배치가 완료된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여섯 기가 다 들어와서 전체 기반 시설을 해서 충분히 이게 작전 형성을 가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은 시간이 좀 더 걸리고요. 국방부 설명으로는 그건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환경영향평가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보면 지금 임시로 우선 작전 운용하기 위해서 임시 설치한 거고요. 제대로 된 설치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는 거고 기왕에 이제 말씀하신 김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국방위 있으면서도 우리 정부가 왜 이렇게 서두르나, 서두르는지에 대한 의문이 좀 있었거든요. 오늘 트럼프의 인터뷰를 듣고 조금 해소가 됐어요. 왜냐하면 트럼프가 10억 달러를 요구한 것이고 우리 정부에 알렸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러면 이게 뭐가 되냐 하면 현 정부 있을 때 미리 배치를 해놓고 청구서는 다음 정부에 내겠다는 거예요.현 정부는 청구서까지 같이 공개를 하면, 같이 청구를 하면 배치가 안 되기 때문에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그러니까 배치를 현 정부한테 하고 10억 불 청구는 다음 정부한테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이중적인 구조로 가져서 미국인들이 밀어붙인 게 아닌가 그런 설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그간에 있던 사정을, 속사정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 줘야 해요. 트럼프가 통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고 우리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이야기하면 그거야말로 국민을 속이는 거기 때문에 저런 사드 문제에 대해서 뭔가 국면이 바뀌는 하나의 계기 발언을 트럼프가 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10억 달러 관련 발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김경진 의원님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네,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고요. 그게 그런데 최초에 이렇게 중간까지 과정, 직전까지도 미국이 자기네들 필요성에 의해서 일단 운영한다, 그게 미국 측의 지금 공식, 미군 측의 입장이었거든그런데 미국의 정치 지도자하고 군사 지도자들끼리 지금 말이 엇박자가 나오는 있는 이야기들이에요. 그러면 둘 중에 하나는 군사 지도자가 거짓말을 했든지 아니면 정치 지도자가 불쑥 배치가 끝나고 나니까 새로운 요구를 하고 있든지 지금 이런 상황으로 읽히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기존의 한국 정부의, 한국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용은 미군 부담 하에서 한다는 것이 지금 일관된 원칙으로 지금 이야기가 나왔지 않습니까?

▷ 주영진/앵커: 저도 확인해봤습니다만 우리는 부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모든 부담은 끝난다. 유지 비용, 운영비용은 미군이 부담한다. 이게 우리 국방부의 기본 원칙이더라고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리고 이전 직전까지의 미군 측의 입장도 분명히 그랬었거든요.그래서 저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가 모 대통령 후보를 보듯이 좌충우돌하면서 지금 뛰어다니고 있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고 어쨌든 새로 이렇게 취임하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 발언에 대해서는 강하게 또 이렇게 쳐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문제점인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안철수 후보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입장이 바뀌었다, 이 부분을 토론할 때도 뭐 문재인 후보로부터도 공격을 당하기도 했었는데 또 이런 변수가 생기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합의는 이행되어야 한다는 지금의 원칙에는 변화가 없는 건가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러니까 이미 이행이 지금 거의 된 상태고요.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드라고 하는 것이 야전에 그냥 전개하는 순간 사실상 배치거든요, 그게 보면. 다만 레이더를 얼마나 튼튼하게 고정하느냐가 이게 조금 더 필요한 이런 정도이고 포대라든지 이런 것들은 그냥 시멘트, 평평한 바닥 위에 그냥 놔두면 그 상태로 전개되고 이미 배치가 된 겁니다. 된 거고 그래서 합의는, 한미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고 보는 거예요, 보면. 볼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그러면 다시 거둬서 가져가라고 해야 할 것이냐. 이런 문제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우리도 지금까지 부담이 좀 많았고 이랬는데 미국 대통령이 저 문제를 들고 나오면 다시 또 새로운 관점에서 뭔가 좀 검토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사드가 지금 임시 배치된 것은 완료된 거는 아닙니다. 이제 6기가, 6포대가, 6기가 제대로.

▷ 주영진/앵커: 1개 포대가 6개로 구성된 거라는 말씀이시죠?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렇죠. 6기가, 6개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하고요. 이게 포대가, 포가 미사일이 날아가려면 앞에 가리는 게 없어야 하거든요.그러는 것까지 전반적으로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2기라도 갖다놓고 쓰자 이런 얘기거든요.그러니까 완료된 거는 아니고 제가 국방부에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지만 국방부에서 여러 번 국방에서 검토를 해봤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거고요.사드는 기왕에 배치가 완료됐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은 저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집에 빌트인으로 냉장고에 넣어줄 텐데 공짜로 다음 주인 들어와도 쓸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주인이 있을 때 빌트인으로 집어넣어놓고 청구서는 다음 정부 때 달라고, 돈 달라고 하겠다, 이거잖아요.근본적으로 다른 얘기입니다. 미국정부가 우리한테 한 얘기는 미군이 미국 돈으로 들어와서 북한핵이나 미사일을 방어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건데 이건 근본적으로 명제가 틀린 거죠. 전제가 틀려버린 거기 때문에 이 문제는 지금까지 저는 문재인 후보가 취했던 입장이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백지화는 시킬, 백지화까지는 안 가더라도 차근차근 따질 거는 따져 가면서 가는 게 이제 불가피해졌다. 그런 점에서 보면 찬성, 반대했다가 찬성 입장으로 180% 바꾼 분이 굉장히 난처하게 된 건 사실이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사실 이거는 난처한 문제는 아니고 국가 지도자라고 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거는 거의 군이라고 하는 것이 수시로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 말 그대로 임기응변 아닙니까?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입장을 취사 선택하고 거기에 따라서 외교협상의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우리는 얘기를 안 하겠다, 애매한 태도로 끝까지 가겠다.

▷ 주영진/앵커: 전략적 모호성이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네, 모호성이고 우리는 현재 시점으로 봐서는 이게 배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걸 받아들이겠다, 지금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뭐 비판하거나 어느 입장이 잘 됐다. 그렇게 이야기할 상황은 분명히 아닌 것 같아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아무튼 이 문제는 제가 한 말씀드릴게요. 굳이 뭐 이렇게 시비 걸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국가 지도자는 통찰력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게 굉장히 유동적인 사안과 결부되어 있으면 그 유동성을 감안해서 발언하는 게 맞거든요.그런데 지금 이 입장을 취했는데 상황이 바뀌면 또 입장을 바꾸고 이것도 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국내외에 대해서 우려가 제기되는 거면 지도자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요.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개념도 잘 따져보면 전략적 신중성입니다.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개념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외교 전략으로 쓰는 겁니다. 그것은 국제정치의 개념이 이미 살아 있는 유용한 개념이에요.이걸 나쁘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 모호한 게 국익에 도움 될 때는 모호하게 가는 것이고 신중하게 가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대통령 후보 나오신 분들이 입장을 바꾸는 게 저는 크게 부정하시는 않습니다만 일국을 다스리는 일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라면 큰 틀의 통찰력을 가져야 하지 않느냐.그 점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김경진 의원에게 한 차례 더 발언 기회를 드릴게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충분히 신중했고 문제는 이런 거예요.그러니까 국가 전체적인 어떤 국방의 문제가 무기 체계의 문제가 있고 외교 안보에 관한 어떤 국방력에 문제가 있고 국민들의 마음을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이런 부분도 국방에 관한 어떤 총체적인 역량의 문제인데 국민들과의 어떤 전체적인 협의, 마음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사드 배치로 가는 것, 사드 배치를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하면 그런 흐름으로 대통령이 국민들하고 같이 하는 것도 큰틀에서 국방력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그런 어떤 전체적인 흐름을 타고 왔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제가 첫 질문을 사드 배치로 드린 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억 달러 비용,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새로운 팩트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께 질문을 드렸고요.다음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두 후보가 연일 내가 집권한다고 한다면 내각은 또 정부는 어떻게 구성하겠다 이런 얘기를 앞다퉈 하고 있는데요.사실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여기 나와 계시는 두 분이 엄밀하게 말하면 예전에 한 식구 아니었습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정치를 시작하신 시점이 좀 달라서 그 전에는 같이 안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어쨌든 저는 같이는 안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예전에 새정치민주연합 거기 있었고요.그다음에 국민의당이 떨어져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라졌는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내가 집권한다면 다음 정부 구성은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국민 여러분께 얘기 많이 하고 있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먼저 문재인 후보, 다음 총리 먼저 영남이 아닌, 영남 출신이 아닌 분.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혹시 이철희 의원님 누군지 짐작이 가십니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저도 모르겠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는 듣고 있습니다마는. 그거는 뭐 후보만이 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아니, 실세가 아니신 모양이죠? 실세라고 한다면 그 후보의 생각도 다 알고 계실 텐데.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글쎄, 제가 실세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문재인 후보의 의중과 생각, 호남 총리를 첫 총리로 임명하겠다는 그 생각은 왜 나온 걸까요? 그게 탕평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지역 통합의 측면에서 그런 고민을 해볼 수 있죠.우리가 분열되어 있는 게 뭐 지역 세대, 계층 또 이념 이런 게 워낙 갈등이 심하고 또 분열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이걸 통합하는 차원으로 보면 영남 대통령의 호남 총리 이거는 우리 정치권 오래 있어왔던 조합이에요. 그런 점에서 아마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호남이라고 딱 특정하지 않고 사실은 호남만 소외된 게 아니라 뭐 충청도 사실은 소외감을 많이 느끼고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 보면.

▷ 주영진/앵커: 충청, 강원, 수도권 뭐 다.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렇죠.수도권은 좀 예외라고 하더라도. 그런 점에서 보면 제가 영남 출신 대통령이니 총리는 비영남 지역에서 찾겠습니다는 것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선택인 것 같고요.누군지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도 없고 아마 후보가 조금 더 충분히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안철수 후보가 오늘 밝힌 것은 책임총리제. 정당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지명하겠다,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해서 추천하면 따르겠다. 좀 다른 거예요, 어떻게 보면.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러니까 지금 제왕적 대통령제 논란 그리고 개헌에 대한 얘기가 지금 누차 있어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회에서 뜻을 모아서 총리를 추천해주면 그 총리를 지명해서 이 총리에게 실질적인 각료제청권을 보장하고 그래서 사실상 이원집정부제처럼 이렇게 운영을 하는 토대를 지금 실험을 해보겠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권한은 최대한 내려놓고 총리 국회의 의중을 많이 들어서 이렇게 인사를 하고 국정을 운영해 보겠다 그런 의지의 표명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오늘 안철수 후보가 어젯밤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났고요.언론에서 이런저런 분석이 나와요.준비위원장일 수도 있고 다음 총리가 혹시 김종인 전 대표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까?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글쎄 당 총리가 김종인으로 내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역시 알 방법이 없고요.

▷ 주영진/앵커: 준비위원장이라고.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러니까 이제 이게 국정을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두루두루 재반 정당하고 상관없이 모든 인재를 두루 뽑아 쓸 수 있는 그 준비 작업을 아마 김종인 위원장에게 부탁 드린다, 이렇게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안철수 후보의 구상. 국회가 합의해서 추천하면 따르겠다라고 하는 구상. 뭐 문재인 후보의 구상과 좀 다른 것 같은데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크게는 저는 안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누가 집권하든지 여소야대잖아요.여소야대 총리는 국회 표결로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기 당만 지지받아서는 안 되거든요.다른 당까지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절차나 프로세스는 어떻게 하든 간에 국회 의사를 존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이제 안철수 후보처럼 원내대표끼리 합의를 거치면 존중하겠다는 것이나 대통령이 문재인 후보처럼 어떤 비영남권의 어떤 후보를 생각하고 있더라도 그것이 과연 다른 정당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건지 이런 것을 확인하는 절차를 또 거쳐야 하는 거니까 내용적으로는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갖는 의문은 뭐 저도, 저희들도 사실은 통합정부 개념을 꺼내놓고 있고 저도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입장이라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안철수 후보께서 개혁공동정부 이런 표현을 쓰셨다는 말이죠.제가 너무 이렇게 좀 과민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공동정부라는 개념은 누구와 누구와 같이 하는 거란 말이에요. 정당과 정당이 같이 하는, 복수의 정당이든 뭐 복수의 세력이든 아무리 좁혀도 복수의 인물이라는 말이죠.그러면 안철수 후보와 누가 하는 건지 이 점에 대해서 좀 더 분명하게 얘기를 해줘야 하는 이게 정당인지 세력인지 개인인지를 분명하게 해 줘야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 만약에 공동정부위원회 같은 데서 실질적으로 조각권을 행사한다 이렇게 되면 실질적인 제청권을 넘어서는, 사실은 이제 헌법위반을 소지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선거를 통해서 뽑힌 대통령에게 인사권을 주는 것이지 헌법에 정해진 제청권하고 인사권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이거든요.그런 점에서 너무 많이 나가신 거 아닌가. 의지는 좋은데 지금 헌법의 틀 안에서 해야 하는데 좀 과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그 설명을 좀 듣고 싶습니다.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런데 이철희 의원님 말씀이 비판을 위한 비판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지금 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 안에서도 사실은 무슨 총리 추천이나 뭔가 문재인 후보 본인이 지금 결정하고 있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그 내부적으로 협의하는 그룹이 있을 것이고 그 협의하는 그룹이라고 하는 것이 무슨 헌법적인 의미라든지 헌법적인 근거를 갖춘 기구는 틀림없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구 내에서 총리를 추천해서 뭔가 이러이러한 어떤 비영남 총리군에 대한 얘기들이 오고 갈 것이고 그거는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똑같다. 그래서 그거는 그런 어떤 헌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측면에서의 비판은 전혀 성립될 수 없다고 보고 있고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제 말씀은 그게 아니고요.아니, 뭐 참모들이 총리를 고를 때도 참모들이 충분히 이러저러한 안을 만들어 보는 것을 가지고 저는 제가 뭐라 그러는 게 아니고 그거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거죠. 공동정부라는 개념 자체가 약간 그거 하나 있고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러니까 총리를 하나 추천하는 거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총리 문제.
-B: 총리 문제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차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김종인 씨의 그룹이 큰 틀에서 안철수 후보의 참모군, 좋은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법적 근거 문제에 있어서는 피차 같은 문제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얘기한 게 아니라.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게 아니고요.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다면 제가 생각을 바꿀 텐데 제가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것은 어떤 단위의 조각권 자체를 부여한다, 위임한다는 건 너무 나간 거라는 말씀이죠. 그게 아니라 그러면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이고.

▷ 주영진/앵커: 지금 이 의원님 말씀은 국회원내교섭단체의 대표들이 합의해서 추천하면 따르겠다 지금 그 부분 말씀하시는 거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게 문제가 아니라 통합정부위원회인가요.지금 김종인 전 대표에 제안했다는 그런 위원회의 선택이 조각을 담당하는 기구다라고 하면 지금 언론 보도는 약간 그렇게 나온 게 있어서 제가 확인하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오해한 거예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아까 안철수 후보 워딩 자체가 국회에서 추천해 주시면 그 을 국무총리로 임명을 하고 그분을 통해서 실질적인 조각을 하겠다고 하는 거니까 이철희 의원님 이해하시는 것은 조금 좀 차원이 약간 다른 의미가 아닌가 싶고요.

▷ 주영진/앵커: 김 의원님, 이 부분은 여기서 한번 정리를 하고요.일단 충분히 서로 이야기를 하신 것 같고 하나 더, 국민의당은 통합 대상이라는 얘기를 문재인 후보가 계속합니다. 다시 합쳐야 할 대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안철수 후보는 제가 집권하는 정치권에 빅뱅이 일어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국민의당의 의견는 존중하지 않고 그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또 뭘까요?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통합도 열어놓고 생각한다는 거죠. 당장 만약에 통합하자 이렇게 얘기하면 지금 그 당도 국민의당도 후보를 내고 집권하기 위해서 뛰고 있는데 통합하자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과도한 결례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실 수는 없는 거고 문재인 후보 말씀은 원래 한 뿌리였기 때문에 대선 끝나고 나면 합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발언이지 더 나아가면 굉장히 결례가 되는 거라 그거는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김 의원님, 빅뱅은 어떤 말씀이십니까?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러니까 큰 틀에서 이게 지금 연정과 협치인데 협치는 이게 이제 가벼운 뱅 아닙니까? 그리고 정말로 연정이라든지 또는 합당까지 간다면. 그건 합당까지 간다면 정말 빅뱅인 거고요.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간에 새로운 어떤 대통령이 탄생하면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있다고 하는 아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신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미 4당 체제가 지금 정착이 돼 있는 이런 상황이니까 정당은 각각 이렇게 가고 말 그대로 협치, 조금 더 나아가면 연정 정도. 이 정도가 다음 대통령에게 가능한 선택지가 아닐까. 가장 좋은 것은 4당 체제 가면서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그 와중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우리 정치를 업그레이드해 가는 협치가 가장 좋은 모델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오늘 보면 이제 홍준표 후보가 조금 지역을 이제 충청, 영남으로 한정을 해서 이야기를 해서 상당한 구설이 있기는 한데 국회의원들 중에서 이렇게 각료를 많이 이렇게 뽑겠다는 이야기라든지 또는 오늘 저희 안철수 후보가 이게 4당 원내대표 합의되면 거기서 총리를 지명하겠다고 한 것이라든지 이게 어쨌든 국회 중심의 어떤 정국 운영, 이 방향의 틀은 어느 정당이나 다 똑같이 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두 분 이제 그 말씀을 하시다 보니까 생각이 난 게 텔레비전 토론 계속 진행되고 있고요. 각 정당의 후보들 열심히들 하고 계시는데 대체로 토론회 끝나고 나면 심상정, 유승민 후보가 참 토론을 잘한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거 결과는 지금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 혹시 그 대탕평 인사라고 하는 그 원칙에 그런 다른 정당의 주요 후보들도 제안을 한번 할 수 있다. 거기까지도 길을 열어두고 있는 겁니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 얘기를 지금 하는 거는 정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예의가 아닌 것 같다.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열심히 뛰시는 분이고 다른 정당에 속해있는 뭔가 하려면 연정이든지 아니면 다른 정당의 양해 하에 미국처럼 현 내각에 참여하는 방법일 텐데 그거를 미리 마치 내가 대통령이 된 걸 전제로 해서 한다고 그러면 굉장히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이야기 안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후보라든지 상대 정당의 후보나 또는 후보의 핵심 참모들에 대해서 끝나고 나면 우리가 발탁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을 대선 전에 얘기를 하는 것은 그 말 자체로 판을 흔들겠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불쾌한 얘기입니다.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가 이야기한 것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되고 나서 힐러리를 국무장관 시켰듯이.

▷ 주영진/앵커: 경선 최대의 라이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렇죠.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들은 내각에 포함시키는 거는 뭐 자연스러운 건데 아예 본선에서 다투는 상대 당 후보에 대해서 같이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좀 오버죠.

▷ 주영진/앵커: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부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로서 계속해서 기용을 했던 기억이 있었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조금 무거운 주제를 지금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텔레비전 보시다가 주요 정당 후보들의 텔레비전 광고 보셨을 텐데요. 두 분 오늘 나오셨으니까 광고 한번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이 광고가 과연 어떤 차별성, 상대 후보와 어떤 차별성을 갖고 만들었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한번 보시죠. #VCR

▷ 주영진/앵커: 이 광고, 처음 나온 광고는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만든 겁니까?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지금 이제 저희 광고를 보시면 우리 국민들이 많이 지쳐있잖아요.헬조선이다, 뭐 고용 절벽이다 이러저러한 것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고 지쳐 있기 때문에 이제는 좀 새로운 시대로 가자. 다 같이 모든 세대 해서 골고루 행복을 누리는 그런 시대로 가자. 아주 배경음악도 그런 걸 깔았기 때문에 그런 지친 마음을 좀 달래서 새로운 시대로 힘 모아서 갑시다. 이런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던 광고고요.저는 잘 만든 것 같아요.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저희는 조금 젊은층을 타깃으로 했고요.이게 조금 희망을 많이 잃었지 않습니까? 절망의 나락 속에 있고 대학교 졸업하면 취업도 안 되고 그래서 뭔가 심장이 이렇게 팡팡 뛰는 이 역동성을 음악 속에서 줬고요. 저 글자 속에서 저렇게 할 수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이 느낌과 에너지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광고의 콘셉트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두 후보 측의 2차 텔레비전 광고는 1차 텔레비전 광고와는 또 어떻게 차별화가 됐는지 여러분들 한번 다시 보시죠.

▷ 주영진/앵커: 이번에는 역으로 한번 여쭤 볼까요? 문재인 후보의 상당히 2차 텔레비전 광고는 감성 터치로 만든 것 같은데요.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그러니까 문 후보님 광고를 제가 평가하는 것은 조금 부적절한 것 같고요.저희 쪽 광고를 이야기를 하면 저희 쪽은 후보 본인이 조금 이렇게 힘 있고 에너지 있는 모습들을 국민들에게 직접 전달을 하겠다. 그런 콘셉트이고 후보 본인이 나와서 설명을 했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은 없고. 그래서 굉장히 등장인물도 심플하고 내용도 본인이 평소에 하고자 하는 내용의 본질을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그래서 내가 꿈꾸는 방향, 내 머릿속의 생각은 무엇이다, 이걸 간명하게 전달하는 데 주안을 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김경진 의원님이 안철수 광고를 이야기하셨으니까 이 의원님은 또 그러면 문재인 후보 2차 광고이야기를 해 주시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제가 문재인 후보를 볼 때마다 가장 안타까운 게 뭐냐 하면, 좀 안쓰럽게 느끼는 게 뭐냐 하면 실제와 다르게 굉장히 나쁜 이미지가 덧씌워 있어요. 안보가 불안하다 또 패권이다, 심지어 종북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그러니까 한국에서 야당을 오래하다보면 뭔가 이미지가 덧씌워지고 나쁜 사람이 되기 쉬운데 지금 이제 우리 국민들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면서 이게 그냥 내가 확인하지 않고 덧씌워진 이미지에 속았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저희 이 광고 콘셉트나 모든 홍보의 콘셉트는 있는 그대로의 문재인을 보여주자. 절대 안보에 불안한 사람이 아니고 절대 패권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고 절대 종북이 아니다. 이런 점만 잘 진솔하게 전달하면 저는 국민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잘못된 이미지를 걷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 옛날에 그런 말을 많이 했잖아요.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다, 알부남 이런 얘기 많이 했는데 저희 기조는 그렇게 가는 거라 저는 대단히 포인트를 잘 잡고 가고 있고 그에 대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시간이 좀 지나기는 했지만 마지막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이제 열하루 남았습니다.또 여론조사 계속 발표가 되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좀 벌어진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남은 열하루, 어느 부분에 치중해서 선거 운동을 해 나가실 건지 한 20초 정도만 말씀해주시죠.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저희는 상대 후보, 경쟁 후보를 쳐다보고 선거 운동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문재인 후보가 자력으로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려고 하는 거고요. 그것은 반문 정서가 얼마나 근거 없는지를 확인시켜주면 된다고 생각해서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보여주는 데 집중할 거고요. 그러면 저희가 자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저희는 후보의 장점을 피력하는 데 집중하려고 하거든요.55세의 젊은 나이, 의사, 벤처기업 운영, 두 번에 걸친 국회의원, 서울대학교 대학원장. 국정을 운영하기에 충분한 경륜과 경험을 갖췄다. 이런 부분을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적으로 피력할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고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앞으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의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모셔서 여러분께 그 의견을 들려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철희 의원님, 김경진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철희/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고맙습니다.

▶ 김경진/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HOT 브리핑] 모아보기

(SBS 뉴미디어부)

☞ 생생하게 듣는다! 대선후보 가상정책배틀
​☞ [Focus] 대선주자 페이스북을 통해 본 숨은 표심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