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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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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해 11월 양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실시된‘찾아가는 유아 장애발생 예방 교육’중 국립재활원소속 최국화 강사가 참여아이들과 함께 안전수칙지키기를 다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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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양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실시된‘찾아가는 유아 장애발생 예방 교육’중 국립재활원소속 최국화 강사가 참여아이들과 함께 안전수칙지키기를 다짐하는 모습 (서울=국제뉴스) 김성민 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수는 2015년 기준 약 249만 명으로 장애발생 90% 이상이 사고나 질병 등에 의한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돼 어릴 때부터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장애예방 및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오는 7월 3일까지 진행되는‘찾아가는 유아 장애발생 예방교육’은 실제 척수손상 장애를 가진 국립재활원소속 최국화 강사가

직접 본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강사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시청각 시청을 하면서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애발생 예방법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또한 장애예방을 위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체의 중요성 인식 등을 알아보고 장애예방 5계명이 적힌 스티커를 배부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교육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20개소에 진행되며, 1회 교육 당 50분간 30여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총 20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정립회관과 연계하여 오는 11월 1일까지‘찾아가는 아동ㆍ청소년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장애인식개선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김성환, 유가영 정립회관 가족문화지원팀 소속 강사가 기본적인 장애관련 상식과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이론 교육과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해보고자 직접 휠체어를 타보는 체험, 안대를 하고 걸어보는 시각장애인 체험, 거울로 비춰지는 모습을 보며 미로를 찾아보고 자기 이름을 써보는 등 지적장애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성찬(가명)학생은“평소에 쉽게 걸었던 길도 안대를 하고 걸어보니 방향감각도 갖기 어렵고 바로 앞에 있는 장애물에 계속 걸려서 넘어졌어요”라며“말로만 듣던 불편함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니 평소에 무심코 움직였던 행동 하나하나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느꼈어요”라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기관이 접수 신청하여 총 12개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 기관 및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인기를 얻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곡보건지소(☎450-1462, 1637)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애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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