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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문재인, 유승민에 “정책본부장과 말하라는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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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선 후보 5차 TV토론

“세부 내용은 본부장끼리 말하자는 취지였다” 해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지난번에 ‘정책본부장과 말하라’고 한 이야기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19대 대선 5차 TV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이렇게 물었다.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 것 같으면 81만개가 아니라 200만, 300만개도 만들 수 있다. (지난번 토론에서 문 후보가) 세금을 어떻게 거둘 것인지 정책본부장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오늘 ‘법인세 자세히 이야기하는 건 득표 활동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세금에 대해 말해보지 그러느냐.”

그러자 문 후보는 “말이 나온 김에, ‘정책본부장과 말하라’는 이야기는 사과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또 “대선 후보들은 좀 더 큰 방향으로 정책을 토론하고 세부적인 방향은 정책본부장을 통하자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후보는 지난 25일 4차 대선 주요후보 토론회에서 일자리 공약과 관련해 재원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유 후보의 질문이 이어지자 “정책본부장과 이야기하라”고 대답해 유 후보에게서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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