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금호타이어 연구인력들 파격대우에 中 더블스타로 이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금호타이어 연구인력들이 최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업체 더블스타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중국 톈진(天津) 공장에서 근무하던 과장급 연구원 두 명이 최근 더블스타 부장급으로 이직했다.

두 사람은 신차용 타이어 관련 연구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온 베테랑 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직하면서 차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파격 대우를 받았다.

헤럴드경제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의 기술유출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가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더블스타로서는 채권단과의 매각협상을 잘 마무리하면 5개월 뒤에 금호타이어의 주인이 되는데 굳이 먼저 인력을 빼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상표권을 줄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여러 난제가 불거진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더블스타로서는 상표권 문제와 채무 재조정 등 여러 선결 조건을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호타이어 연구원의 이번 이직은 더블스타의 매각 의지와는 상관없이 직원 개인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