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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관급공사 수주 대가 차량 받은 혐의…전북 일간지 기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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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임상훈 기자

자치단체가 발주한 관급공사의 하도급 수주를 도운 대가로 업체로부터 차량을 받은 지역일간지 기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북지역 한 일간지 기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부안군이 발주한 줄포만 해안탐방로 개설공사를 B 하도급업체가 수주하도록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다. A 씨는 또 지난해 11월 공사를 수주한 B 하도급업체로부터 차량 1대를 받아 5개월가량 타고 다닌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A 씨는 차량을 받은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 착수 뒤 차량 값 일부를 B 업체 계좌에 입금했다.

경찰에서 A 씨는 "제 명의로 차를 구입할 수 없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해당 업체의 차를 타고 다녔지만 차량 가격도 다 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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