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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업이익률 60% 육박...휴젤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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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액 443억…보툴렉스·필러 성장 영향

휴젤이 9분기 연속으로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1분기에도 사상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28일휴젤의 실적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2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액 443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당기순이익 209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5.3%, 194.0%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던 직전분기보다도 각각 17.1%, 28.1% 증가하며 9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8.4%를 기록하며 이익률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휴젤의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제품의 성장 덕분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휴젤은 “전통적으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와 HA필러 ‘더 채움’의 빠른 해외 매출 성장과 확고한 국내 매출에 힘입어 또 다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외시장에서 진출국가의 증가와 진출국가 내에서 점유율 상승을 바탕으로 그 매출성장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외매출 비중은 2017년 1분기 기준으로 64%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보툴렉스는 국내 및 브라질, 러시아 등을 포함 26개 국가 외에, 미국, EU, 중국 등 초대형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30여개 국가에서 추가적인 인허가 프로세스가 이어지고 있다. 휴젤은 올해 유럽을 포함한 해외 10여개 국가에 추가적인 필러 ‘더 채움’의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휴젤은 “이 밖에도 개발완료단계인 무통톡신제제 및 임상단계에 진입한 RN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등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는 등 내홍을 겪었다.

휴젤은 이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Private Equity)에 매각추진을 전격 진행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회사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 Bain & Company에서 분리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은 전략가치 위주의 운용자산 750억달러 이상인 초대형 사모펀드로서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2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미트롬니가 베인캐피탈의 co-founder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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