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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전셋집 보러 왔다"…손님 인척 수천만원 강도 남성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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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강남경찰서


전셋집을 구한다고 부동산중개업자를 속인 뒤 빈 집을 보러 갔다 흉기로 위협해 돈을 뜯어낸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오후 4시40분쯤 청담동의 빈 집에서 20,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부동산중개업자 B(55)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수천만원을 뺏어 달아났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전셋집을 찾고 있다며 B씨와 함께 부동산에서 50∼60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빈집을 보러 갔다. 빈집에 들어서자 범인은 흉기를 꺼내 B씨를 협박하며 자신이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했고, B씨는 그 자리에서 모바일뱅킹으로 4,570만원을 이체했다.

범인은 B씨가 돈을 송금하자마자 도주했다. B씨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범행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범인을 쫓고 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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