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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S8 '붉은액정' SW 업데이트…이용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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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 문제를 SW로 해결? 신기하네" 이용자 호응 ↑…"이제는 푸른액정" 일부 불만도]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갤럭시S8 SW 업데이트 이후 화면 설정 모드. 기존 기능보다 세분화된 화면 조정이 가능해졌다. /사진=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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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갤럭시S8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이후 '붉은액정' 논란이 줄어드는 추세다. 다수 이용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자신의 기기 색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28일 국내 주요 IT 관련 게시판에는 갤럭시S8 SW 업데이트에 대한 후기가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테두리 붉은기가 깔끔하게 사라졌다"며 "*#0*#으로 레드 블루 그린 띄워봐도 색이 틀어졌단 느낌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신기한 기술의 세계"라며 "전체적으로 붉은건 몰라도 붉은 얼룩처럼 보이는건 하드웨어 불량이라 생각했는데 SW 기술로 이마저 보정하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디스플레이 기본 설정 값을 조정해 붉은빛을 줄였다. 아울러 적·녹·청(RGB) 값의 범위를 넓히고, 색온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지적한 화면 가장자리만 붉게 보이는 현상 역시 '화면 가장자리 색상 최적화'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같은 기능으로 이용자 가운데 상당수는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 색상을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선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이용자는 "화면의 왼쪽과 오른쪽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SW 업데이트 이후에도 붉은 쪽은 정상으로 바뀌었지만 반대쪽 화면은 푸른 빛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며 "제품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SW 업데이트로 색상 보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 색상이 얼룩졌다거나 좌우가 다른 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경우 서비스센터를 찾아 제품 불량 여부를 정밀하게 점검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28일 새벽부터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진행됐다.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데이터 비용 부담 없이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빠른 업데이트를 원하는 이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패치 파일을 수동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하늘 기자 iskra@mt.co.kr, 박효주 매니저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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