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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젊은층 속 文, 시장 속 洪 , 도심 속 安…사진으로 본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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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국 훑으며 번화가 중심 유세...인파 속 걸어서 등장

홍, TK 지역에 공들이며 세 과시...전통시장도 많이 방문

안, 영ㆍ호남 지역에 유세 집중...세 과시 좋은 도심 많아

유, '뚜벅이' 유세로 셀카 촬영...1시간 넘게 사진 찍기도

심, 노동 현장과 대학가 주로 찾아...면대면 유세에 집중

대선 유세가 반환점을 돌면서 전국 각지를 찾아가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어느 날은 자신의 '강세 지역'이나 '고향'을 찾아가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험지'를 공략하기도 한다. 지역 유세에 나서는 후보들의 움직임도 제각각이다. '런웨이'를 방불케하는 대형 유세가 이어지는 반면, '뚜벅이' 유세로 유권자들과 직접 스킨십하는 경우도 있다. 지역별 유세 사진으로 후보들의 판세를 살펴봤다.

전국 다닌 문재인, '사람 많은 곳' 좋아요
중앙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둘러싸인 채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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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강원·제주 지역을 모두 돌아다니며 유세를 진행했다. 각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 후보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도심 번화가’에 '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지율이 높은 20~40대가 많은 수도권이나 대도시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중앙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성남 야탑역에서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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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가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오종택·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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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성남 야탑역에서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가 당 관계자들과 정책 전달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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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번화가 유세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 유세차에 오르기 전엔 모여 있는 인파 사이를 걸어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수도권이나 '고향' 부산에선 더 많은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는 '레드 카펫'이 깔리기도 했다.

TKㆍ시장에 공 들인 홍준표, 보수표 잡아라


중앙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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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TK(대구ㆍ경북)’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에는 대구 서문시장, 27일에는 경북 김천·구미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서문시장에는 1만명(추산)의 유권자가 찾아오는 등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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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 모자 가게 상인이 추천한 모자를 쓰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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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7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성일종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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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장·노년층이 많은 전통시장도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방문했다. 다만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이나 시장을 벗어나면 인파가 줄어드는 경향도 보인다.

영ㆍ호남에 집중한 안철수, 번화가에서 세 과시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꽃을 든 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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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수도권보다 영ㆍ호남 지역에 유세를 집중했다.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을 챙기는 한편 영남의 보수표도 잡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도 두 차례 찾으면서 공을 들였다.

중앙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6일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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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광주 전남대 후문에서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유세에서 아이를 안아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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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선포식'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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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이 주춤하긴 하지만 안 후보도 문 후보처럼 세를 과시하기 좋은 ‘도심 번화가’에서 유세를 주로 진행한다. 다만 일부러 먼 거리에서부터 걸어오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문 후보와 달리 안 후보는 몇몇 유권자들과 짦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유세차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뚜벅이 유세' 유승민, 길거리 셀카로 만나요


중앙일보

바른정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했다. 유승민 후보가 발대식 전에 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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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유세차 연설보다는 ‘뚜벅이’ 유세를 선호한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셀카'를 찍는 데 적극적이다. 현장의 당 관계자들도 "제가 찍어드릴게요"라면서 사진 촬영을 독려할 정도다. 26일 홍대 유세에선 유 후보, 딸 유담씨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1시간 넘게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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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홍대 유세에서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딸 유담씨.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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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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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7일 경기 수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 상인들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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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장ㆍ대학가 가는 심상정, 작지만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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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앞에서 한 여성과 포옹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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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젊은층의 지지도가 높은 편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진보 색채가 강한 '노동' 현장과 젊은이가 많은 ‘대학가’를 자주 찾아간다. 유 후보와 마찬가지로 대형 유세차나 대규모 선거 운동원을 동원하기보다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소규모 유세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찾기보단 '각개격파' 식으로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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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대전 유성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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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났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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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대전 유성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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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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