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세월호 4층서 미수습자 교복 발견…유해 발견은 아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배 안 수색한 지 열흘 만에 단원고 남학생 미수습자 교복 웃옷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미수습자는 찾지 못하고 있는데,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이 발견된 곳은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문 것으로 알려진 4층 뱃머리 쪽 객실입니다.

수습팀이 어제(27일) 오후 진흙을 치우며 수색범위를 넓혀가는 중에 이름표가 달린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을 발견했습니다.

교복 주인은 미수습자 중 1명인 단원고 2학년 6반 박영인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월호 선체 수색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유품이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교복 주변에서 박 군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박 군의 유류품 가운데 가방은 지난 2014년 4월 사고 이튿날 발견됐습니다.

박 군의 교복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반가움과 함께 유해를 찾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양한웅/미수습자 가족 대변인 : 가족들 마음은 미수습자들이 온전하게 나타나길 바라는 심정인 것 같습니다.]

수습팀은 어제 하루 3층과 4층 객실과 중앙홀 등 6곳에 대한 수색을 벌였습니다.

4층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 6명이 머문 곳이고 3층은 일반인 미수습자 3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수색과정에서 박 군의 교복을 비롯해 핸드폰, 가방 등 유류품 28점을 수습했습니다.

현장수습본부는 박 군 등 미수습자의 유해를 찾기 위해 현장을 정밀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 생생하게 듣는다! 대선후보 가상정책배틀
​☞ [Focus] 대선주자 페이스북을 통해 본 숨은 표심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