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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애플, 모바일 자금이체·선불카드에도 뛰어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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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간 자금이체서비스 곧 공개할듯

지급결제사업자와 제휴한 듯

비자와 손잡고 선불카드 출시도 검토중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애플이 지급결제 사업자들과 손잡고 자금이체(=송금)서비스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지인 리코드는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지급결제분야의 파트너사들을 선정해 이들과 함께 아이폰 사용자가 다른 아이폰 사용자에게 자금을 이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올해말쯤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또다른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공개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애플이 모바일 자금이체서비스에 나설 경우 기존 사업자인 페이팔의 벤모나 스웨어의 스퀘어캐시는 물론이고 기존 대형 은행들과도 경쟁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애플은 결제 네트워크사업자이기도 한 비자와 함께 비자 결제네트워크를 통해 애플의 독자적인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애플의 행보는 2년반 전에 출시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애플 페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페이는 대형 은행과 카드들과의 제휴에도 불구하고 기대 만큼 사용자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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