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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쎈 리뷰] “널 체포하겠어”..‘추리’ 권상우, 또 유행어 탄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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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옥상으로 따라와”를 잇는 또 하나의 유행어가 탄생할 듯하다.

권상우는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명한 대사인 “옥상으로 따라와”를 유행어로 가지고 있는데, 이 대사는 지금까지도 종종 패러디 되고 있을 정도다. 이뿐 아니라 권상우의 이 유명한 대사를 성대모사하기도.

그런데 “옥상으로 따라와”의 뒤를 이를 유행어가 또 탄생할 조짐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8회분에서 완승(권상우 분)이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는 에피소드에서 유행을 예감케 하는 대사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승이 설옥(최강희 분)을 도와 호순(전수진 분)을 납치한 노두길(한지웅 분)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완승이 어떻게 해서든 설옥을 도우려고 하는 건 장도장(양익준 분)을 교도소에 잡아넣기 위해서는 설옥의 진술이 필요했기 때문. 장도장은 단순절도범으로 처리돼 석방됐다가 완승이 살인미수로 다시 잡아넣었는데 최강희의 증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완승은 설옥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설옥의 부탁에 노래까지 부르고 호순이 납치된 섬까지 들어갔다. 설옥도 노두길에게 납치돼 생매장된 상태였고 완승은 노두길과 몸싸움을 하면서까지 설옥을 구하고 노두길 검거에 성공했다.

노두길을 검거했다는 소식에 전해져 ‘공개수배 24시’ 방송에서 완승을 인터뷰하려고 했다. 완승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꺼려하는 설옥을 대신해 인터뷰했다.

완승은 노두길을 어떻게 잡았는지 설명하고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갑자기 손으로 총모양을 만들더니 카메라를 향해 “널 체포하겠어”라고 했다. 예상하지 못한 권상우의 코믹연기와 특유의 발음으로 “널 체포하겠어”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야말로 “옥상으로 따라와”를 능가하는 막강한 대사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도 권상우의 “널 체포하겠어”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 또 하나의 유행어 탄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추리의 여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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