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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北 비핵화 신호 보여야 대화"..."군사조치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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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박과 대화'를 축으로 하는 대북 정책을 발표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사적 조치는 여전히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가 '제재와 압박, 대화'를 기조로 한 대북 정책 성명을 발표한 이튿날.

미 국무부는 북한이 진지한 비핵화 신호를 보여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그 대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토너 / 美 국무부 대변인 대행 :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중대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하려는 것입니다.]

또 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군사적 조치를 비롯한 모든 선택지가 유효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대북 군사 대응을 배제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존 매케인 / 美 상원 군사위원장(CBS 인터뷰) :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지 않지만 군사적 조치를 배제하면 안됩니다. 단 군사 대응은 마지막 선택이어야 합니다.]

해리 해리스 美 태평양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의 한반도 위기는 최악이며, 북한이 머지않아 중거리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실험에 성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美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 간 발사 수단에 대한 열망을 진전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은 어디로도 향할 수 있는 만큼 전 세계가 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여전히 초강경 대북 압박을 내세우며 중국의 역할에 기대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서 우리 정부의 목소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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