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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G 연속 무실점' 오승환, TOR전 퍼펙트... ERA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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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김태우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한 끝판대장의 기세를 알렸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출격, 1이닝을 탈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가볍게 정리하는 등 퍼펙트 피칭을 벌였다. 투구수는 18개, 스트라이크는 13개였다.

지난 24일 밀워키전 이후 충분한 휴식일을 가진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종전 5.59에서 5.06까지 낮췄다. 퍼펙트로 1이닝을 정리한 것은 지난 23일 밀워키전 세이브 이후 두 번째다. 다만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0회 2사 1,3루 기회에서 아쉽게 끝내기에 실패해 오승환은 승패, 세이브와는 무관하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토론토가 7회초까지 4-0까지 앞서 나가면서 오승환의 등판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그리척의 적시타, 8회 카펜터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했고, 9회에는 그리척이 상대 마무리 오수나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치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오승환을 10회 투입시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이자 장타가 있는 마틴을 5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바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끝은 오승환은 끈질기게 저항한 바니를 상대로 바깥쪽에 꽉 차는 92마일(148km) 빠른 공으로 돌려세웠다.

침착하게 이닝을 풀어나간 오승환은 트래비스마저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연장 10회 타석에서 대타 가르시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보우먼이 1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4-4 동점이던 11회말 1사 만루서 카펜터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8-4로 역전승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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