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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금빛 해변은 옛말, 색종이처럼 반짝이는 하와이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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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안가로 유명한 하와이 해변, 모래 속에 숨겨진 쓰레기들을 보여주는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 카일루아 부둣가 해변의 심각한 환경 오염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지속 가능한 하와이 해변을 위해 환경 운동을 펼치는 한 단체에서 공개했다.

2011년부터 매주 해안가를 청소해온 카히 피카로(Kahi Pacarro)는 하와이 해변의 모래사장이 어느 순간부터 색종이 조각처럼 다양한 색깔로 빛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모래 속에 섞이며 더는 금빛 해안가를 볼 수 없게 된 것.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더 심각해졌다. 파도와 바람에 의해 플라스틱 조각이 점점 더 잘게 쪼개지면서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증가했고, 물고기의 뱃속에서도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그린피스와 UN 등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해양에 유입되는 플라스틱만 8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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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결과 알 수 있듯,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중 약 300만 톤가량이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름 5mm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은 물고기 섭취나 소금 등으로 인간의 세포막에도 침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위험 물질이다.

"변화는 한 개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카히 피카로는 이러한 심각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물병, 가방, 커피잔 등 생활 속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ustainableCoastlinesHawa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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