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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성민 "착한 김성균, 배정남 띄워주려 '라스' 결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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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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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성민이 영화 '보안관'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의리를 과시했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MBC '라디오 스타' 게스트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알리며 "우리는 알 거 다 알고 할 얘기가 없는데 새로운 인물이 없는데, 기가 막힌 새로운 인물이 있었던 거다. 그게 배정남이었다. 그 친구가 우리 촬영장의 마스코트였다. 막내였고, 너무 귀엽고 순박하고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걔는 우리랑 있으면 우리랑 동급이다. 삶이 생각보다 그렇더라. 외모만 보면 그런데, 삶이 굉장히 할머니 밑에 자라서 그래서 산전수전 다 겪은 놈이라 이야기하면 아저씨 같다. 그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라디오스타'에) 보내자, 그렇게 갔다. 그리고 (김)성균이가 선뜻 나서줘서 '내가 나와서 정남이 푸시를 하겠다'고 하더라. 세상에 그런 착한 애는 처음 봤다. 정남이를 너무 사랑한다"라고 출연 비화를 밝혔다.

또 "출연 전날도 기자 시사가 끝나고 리허설하고, 이런 얘기를 하고 이런 얘기하라고 이야기했다. 청심환 먹고 들어가라고 말해서 조우진이랑 배정남은 청심환을 하나 씩 나눠먹고 들어갔다"라며 "원래 전화만 하려고 했는데 전화만 하기가 미안하더라. '몰카' 하는 게 어떠냐고 작가와 둘이 맞추고 등장한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보안관'에서 드넓은 오지랖으로 동네 고향인 부산 기장을 수호하는 전직 경찰 대호 역을 맡았다. 대호는 평화로운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하겠다며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을 마약범으로 의심하고 집요하게 추척하기 시작한다.

한편 '보안관'은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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