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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집안 미세먼지 흔적 지우기 ①] ‘방충망 먼지’ 탈탈 털어내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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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나 먼지털이 등으로 쓱쓱~

젖은 신문지 방충망 먼지 제거 탁월

‘방충망→창문→창틀’ 순서도 중요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봄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4월의 끝자락, 분당에 사는 주부 A씨는 맑은 햇살이 깊숙이 들어오도록 커튼도 하늘거리는 것으로 걸고 ‘초록’이 몇 개도 들여 한결 화사해진 집안을 보며 뿌듯했다. 딱 한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집안 곳곳에 쌓인 생활먼지들. 특히 봄맞이 대청소작전까지 펼쳐가며 털어냈던 방충망에 어느새 저 ‘검은 먼지무리’들이 또 착 달라붙었나 싶어 속상하다. 작년에 이어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철없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흔적을 이번엔 제대로 지우고 싶다. 행여 방충망에 들러붙은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와 가족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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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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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의 한끝 차이 가르는 준비물 & 순서 =가장 효율적이고 깔끔한 창문 청소를 꿈꾼다면 기본 아이템부터 장착하자. 방충망 등을 털 때 먼지가 날려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 장갑 등을 착용하면 오염물질이 몸에 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청소 순서도 중요하다. 방충망에서 창문, 창틀 순서로 청소해야 다시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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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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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빗자루로 먼지 쓸기부터 =방충망의 먼지는 유리창 오염의 원인이기도 하다. 마른 플라스틱 빗자루나 먼지떨이로 방충망을 쓸어주어 1차 먼지제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선풍기를 창문 쪽으로 틀어놓아 먼지가 밖으로 날아가게 하면 좋다. 단, 세게 쓸어내리거나 두드리면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젖은 신문지, 스타킹이면 먼지 ‘OUT’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젖은 신문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무기로 방충망이 축축해지도록 물을 뿌려 준 뒤 그 위에 신문지를 붙이고 한 번 더 물을 분사해준다. 신문지가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뒀다 떼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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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신문지는 방충망 먼지 제거에 탁월하다. 사진출처=TV조선 ‘광화문의 아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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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법은 스타킹을 이용해 정전기로 먼지를 흡착하는 방법이다. 철사로 된 옷걸이를 길게 늘여서 휴지 등으로 돌돌 말아준 다음 스타킹을 씌운다. 분무기로 스타킹에 물을 충분히 적셔준 뒤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면 된다. 방충망 청소 마무리는 극세사 걸레나 스펀지에 베이킹소다를 푼 물이나 세제 거품을 묻혀 앞뒤 면에 맞대어 살살 닦아내는 것. 특히 세제 푼 물을 묻힌 스펀지는 기름을 많이 쓰는 주방 측 방충망 청소에 활용해보자.

이 밖에도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방법도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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