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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65세 이상 진료비 10년간 4.1배 증가…보험 가입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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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고령인구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 가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비는 모두 24조5643억원으로 10년 전보다 4.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진료비 규모는 2.6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 폭이 가파른 셈이다.

더욱이 10년 동안 국내 총소득(GDP)은 70.13% 늘어나는데 그쳐 가계의 의료비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비를 담보하기 위한 보장성보험 가입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 발생규모는 전체의 36.8%를 차지한 반면 보장성보험 가입비중은 10.31%에 그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고연령자는 백내장, 치매, 폐렴, 뇌경색, 무릅관절증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특히 치매, 뇌경색의 경우에는 1인당 진료비가 다른 질병에 비해 월등히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노후에 발생하는 생활자금 또는 의료비를 집중보장하는 효보험(노후보장성보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명보험의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LTC보험 등이 포함된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노인 1인당 연간 의료비는 약 330만원으로 생애의료비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후에 지출하고 있다"며 "효보험은 기존 고연령, 고혈압, 당뇨환자에 이어 만성질환으로 인한 약복용, 통원치료, 수술경력이 있는 사람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한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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