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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역 도서관서 교양강좌 듣자"…도서관 400곳 '길위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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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6년 고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서 수준높은 인문학 교양 강연을 듣고 탐방, 체험행사도 할 수 있는 '길위의 인문학' 사업이 올해 400개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할 도서관 320개관을 1차로 선정했으며, 5월 중 80개관을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전국 400개 도서관에서 4천회 이상의 강연, 탐방,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 주민은 약 12만명으로 예상된다.

'길 위의 인문학'은 2013년 처음 전국적으로 실시될 때 참여 도서관이 121개(프로그램 수 594회)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2014년 180개(1천538회), 2015년 280개(2천716회), 2016년 320개(3천554회)로 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사의 강연을 주로 듣는 형식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행사에 참가하는 주민이 토론, 조사, 발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천 영종도서관이라면 영종도의 보존과 개발, 토착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을 주제로 한 강좌를 진행하고, 환경문제게 제기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영화를 함께 본 후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참가하고 싶은 주민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www.libraryonroad.kr)에서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한 후 해당 도서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6년 부평갈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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