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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알파치노, 40세 연하 여친과 데이트…영원한 대부 그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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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걱정이 되네요."

"뭐가요?"

"제가 실수를 할까 봐요."

"탱고는 실수할 게 없어요.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탱고는 정말 멋진 거에요.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고 그게 바로 탱고죠. 한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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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여인의 향기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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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알 파치노를 떠올리면 누구나 손에 꼽을 영화 '여인의 향기' 중 알파치노가 던진 대사다.

배우 알 파치노가 40세 연하의 여자친구 루실라 솔라와 가진 해변가 데이트 사진이 화제인 가운데 알파치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그는 연극배우로 연기력을 다졌다. 이후 1969년에 스크린에 데뷔한다. 누아르 장르를 발판으로 성장했고, 영화 대부에 출연하면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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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대부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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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남우주연상에 6차례나 후보에 올랐지만 전부 외면당했기 때문. 1992년작인 여인의 향기에서야 주연상을 받았다.

알 파치노의 연기 철학 이면에는 셰익스피어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브로드웨이, 미국 각지의 셰익스피어 연극에 출연했으며 2005년에' 베니스의 상인'에서 샤일록을 연기했다.

당시 '베니스의 상인' 은, 의상, 배경 모두 16세기 베니스의 것으로 구현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역시 셰익스피어의 원작 ‘리어왕‘(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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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알 파치노/사진=flickr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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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알 파치노의 캐스팅 비화도 영화의 한 장면이다.

대부1 캐스팅 당시 미국의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그의 작은 키를 두고 고민하고 있을 때 한 관계자가 "알 파치노를 캐스팅해. 왜냐하면, 그는 눈빛으로 여자의 옷을 벗기거든" 이라고 말해 전격적으로 캐스팅한 일화는 유명하다.

한편 알 파치노는 본인이 감독한 영화 '와일드 살로메'에서 루실라 솔라를 처음 만난 2010년 4월 교제 사실을 밝혔고, 현재까지 열애 중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알 파치노는 77번째 생일을 맞아 해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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