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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올해 '세종문화상'에 권영민·문훈숙·글로벌케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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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립중앙박물관서 시상식

연합뉴스

제36회 세종문화상 수상자
권영민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박혜란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글로벌케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권영민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와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등 4명과 1개 단체가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밝혔다.

수상자에는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명예회장과 박혜란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의료구호단체인 ㈔글로벌케어가 포함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국문화 진흥,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2년에 제정돼 올해로 36회째를 맞는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권영민 석좌교수는 '한국현대문학사', '한국 근대문학론의 쟁점' 등 한국 근현대문학에 대한 연구·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현대문학사를 체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 부문의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심청', '춘향' 등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발레로 해외에 진출해 공연함으로써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국문화 부문에서 선정된 박종국 명예회장은 '증보문헌비고' 등 500여 책의 고전 국역 사업을 추진해 한국학 진흥에 기여했으며, 문화 다양성 부문의 박혜란 대표는 30여 년간 여성신문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문화 창달에 힘쓰고 양성 평등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선정된 ㈔글로벌케어는 1997년부터 소외된 이웃인 독거 어르신, 기지촌 여성, 이주노동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해왔으며, 코소보 난민, 터키와 아이티 지진 지역 등에서 국제 구호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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