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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모든 것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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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맥스 테그마크의 유니버스, 책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의 실체를 밝히려는 노력은 물리학은 물론 모든 과학 분야에서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다.

'맥스 테그마크의 유니버스:우주의 궁극적 실체를 찾아가는 수학적 여정'을 쓴 물리학자이자 우주론 학자인 맥스 테그마크 MIT 교수는 실체의 본질을 찾아가는 물리학적인 탐험 끝에 우주를 '수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궁극적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의 물질 세계가 수학으로 기술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수학이며, 우리가 거대한 수학적 대상을 자각하는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우주의 물리적 실체가 수학적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천문학의 영웅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7세기에 자연이 "수학의 언어로 쓰인 위대한 책"이라고 언급했으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는 1960년대에 "이해할 수 없는 자연과학에서의 수학의 효율성"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우리의 물리적 세계가 극단적인 수학적 규칙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은 궁극적 실체의 본질을 찾기 위해 은하를 넘어서는 거시 세계부터 원자보다 작은 미시 세계까지 탐구해, 모든 것이 수학적 구조로 이뤄진 4단계 평행우주의 거대하고 멋진 실체에서 만나는 테그마크의 개인적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제어인 궁극적 '실체'가 무엇을 뜻하는지 과학·철학·종교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또 '우리 우주는 얼마나 큰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거시 세계로 여행을 떠나 우리 우주의 근원과 두 종류의 평행우주를 탐험하고 공간이 어떤 의미에서는 수학적인지 힌트를 찾아낸다.

동시에 '모든 것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아원자의 미시 세계로 향해, 세 번째 종류의 평행우주를 조사하고 물질의 궁극적인 구성 요소가 어떤 의미에서 수학적인지 힌트를 찾는다. 김낙우 옮김, 600쪽, 2만6000원, 동아시아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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