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판매 호조로 국내 법인 이익이 증가하고, 러시아·브라질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출시돼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50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울산공장 일부 라인 가동 중단, 세타 엔진 리콜(비용 2천억원) 등으로 업황이 저점이었으나 시장 예상치를 8.6%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랜저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예상대로 5월에 신형 SUV 코나가 출시되면 본사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3% 증가한 25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1.9% 하락한 1조7천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나, G70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시점이 적극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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