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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 태평양사령관 "칼빈슨호 반대방향 항해, 모두 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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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미 해군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은 26일(현지시각)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이동과 관련된 혼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혼란은 내 책임”이라며 “언론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모두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지난 9일 칼빈슨 전단이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조치로 싱가포르 해상에서 한반도로 북상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남하해 인도양에서 호주와 연합훈련을 했다.

칼빈슨 전단은 호주와 훈련을 마친 이후 19일에야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해로 향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칼빈슨 전단이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수일 동안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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