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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베,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대북 압력강화 요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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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베와 푸틴의 온천장 정상회담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NHK 뉴스는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최근 미국, 한국, 호주 등 주요 동맹국들과의 회담에서 대북 압력 강화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있다. 최근 중국이 베이징과 평양 간 정기 항공편을 중단한 것과 달리, 러시아는 오는 5월 8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나진항 간에 정기 항로를 개설한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협력을 약화시키려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재일교포 북송선으로 유명한 만경봉호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부터 일본 입항이 금지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으로, 앞으로 매달 6차례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진항을 오가며 물자와 승객들을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섬) 공동 경제 사업 선정을 위해 다음 달 양국 기업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 월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 원래 도민의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으며,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출입 영역 절차가 있는 장소를 세우거나 선박에 의한 왕래뿐만 아니라 항공기의 왕래도 가능하도록 러시아 측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아베 총리는 27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28 일에는 영국을 방문해 테리사 메이 총리와 회담한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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